한화신용카드 등장하나 ?

롯데카드 인수전 0순위 후보로 급부상... 김동관 상무 주도 금융소그룹 구축 가속도 안상석 기자l승인2019.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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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도입, 의무수납제 개편 논의, 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 이슈가 가득한 가운데 또 하나의 카드사가 등장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바로 가칭 한화카드다. 롯데카드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로 한화그룹이 참여한 것이다.

7일 관련업에게 따르면 지난달 30일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한화그룹,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외 10여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그 중에서도 한화그룹의 인수 의지가 가장 강력하다고 한다.  실제 인수합병 전문가인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팀장을 맡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이 롯데카드를 노리는 이유는 뭘까.

한화의 금융 포트풀리오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첫손에 꼽힌다. 

한화그룹은 그간 금융계열사를 설립 또는 인수해 금융지주 체제를 시도해왔지만 의도처럼 잘 풀려가지는 않았다.

현재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5곳으로 카드나 캐피탈과 같은 여신전문사는 없다.

롯데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도 매력적이다.

이를 다양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한화그룹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 교두보로 삼고 있는 베트남에서 롯데카드가 영업을 시작한 점을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다.  

뿐만이 아니다.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되면 유통계열사 한화갤러리아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눈 여겨 볼 부분은 한화그룹 3세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의 역할이다.

지난해 말 한화생명의 미래혁신총괄 자리에 오른 김 상무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게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 상무 주도로  금융계열사 재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인데, 향후 금융 소그룹 분할 얘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현재 몸담고 있는 태양광사업을 중심으로 그룹의 주력사업인 방산과 에너지사업을 물려받고 김 상무가  금융사업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2017년 기준 한화그룹은 전체 매출의 43.6%, 영업이익의 21.3%가 금융사업에서 나왔다.

 


안상석 기자  assh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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