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찾아가는 '건강돌봄팀' 서비스 제공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3-06 23:06:47 댓글 0
방문 진료상담‧영양‧재활서비스, 찾동 연계 포괄적 돌봄 시행

전국 최초로 서울시 보건소 건강돌봄팀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 가정을 방문해 진료상담‧영양‧재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울케어-건강돌봄’은 마을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정신건강요원 등 전문인력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 가정을 방문해 포괄적 건강평가와 질환교육, 영양·재활 집중서비스를 제공하고, 찾동과 연계해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 재돌봄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현재 4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올해 10개구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전 자치구 시행과 보건지소 80개소 확충으로 촘촘한 서울케어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건강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유관기관 협의, 연구용역, 전문인력 교육, 매뉴얼·전산프로그램 개발 등 철저히 준비해 ’18년 11~12월 성동·노원·은평·관악 4개구에 건강돌봄을 시범운영했다.

올해 서울시 돌봄정책통합브랜드 ‘서울케어’의 첫 사업으로 건강돌봄을 10개구로 확대, ’22년까지 전 자치구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건강돌봄은 지난해 4월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건강서울 조성 종합계획’의 핵심과제로 차별 없는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마을의사를 새로 도입, 전담팀이 방문하는 건강돌봄을 처음 시행했다.

서울케어-건강돌봄은 고령사회에 건강을 중심으로 생활환경까지 포괄평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전국 최초 통합돌봄서비스로, 시민 누구나 정든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 보내기를 실현해 나간다는 목표다.

찾동, 동네의원, 퇴원 후 환자 등 지역사회에서 발굴된 주민을 보건(지)소 건강돌봄팀이 찾아가 사회적 욕구를 포함한 의학적 포괄평가→ 건강관리계획 수립→ 3개월간 집중 영양·재활서비스→ 재평가, 지속관리(재돌봄)를 해준다.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생활권 주민건강모임, 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며 도시락 배달, 낙상환경 개선, 이송서비스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협력·지원하고 그 결과를 지속 관리하는 통합돌봄을 추진한다.

서울시 시립병원은 퇴원환자의 요구도 평가, 퇴원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사회나 가정으로 복귀하는 환자 중 지속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해당 지역 건강돌봄팀에 의뢰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병원-보건소간 연계체계를 활성화해 신속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시는 건강돌봄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케어-건강돌봄 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하고 민간의료기관 협력과 동네의원 의사도 건강돌봄팀 ‘마을의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해 지역 돌봄서비스 실효성을 높였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돌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케어. 우리집에 왜 왔니? 건강지키러 왔단다!’를 기본 콘셉트로 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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