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취약지역 생활환경 '새뜰마을사업'통해 개선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3-07 22:20:43 댓글 0
국토부 "소방도로 정비·노후주택 수리·주민복지·일자리 창출 등 생활여건 대폭 개선"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도시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지역 기초생활인프라가 확충되고, 마을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실질적인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인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68곳 추진 중이다.

특히 ‘15년 착수했던 30곳에서 729채 노후주택 수리, 1,849가구 도시가스 공급, 11.3km의 소방도로 정비, 33동의 커뮤니티센터 조성, 20개의 마을기업 운영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사회적 약자가 거주(저소득 가구 28%, 65세 이상 고령자 27%, 장애인 8.5%)하고, 물리적 생활환경이 열악한 지역(소방도로 없는 주택 65%, 도시가스 미공급 가구 80%)이었으나, 주민·지역 등이 함께 4년 만에 획기적 변화를 이루어냈다.

30곳에서는 주민·지역 전문가·사회적기업·지자체 등이 함께 사업을 추진하여 노후주택이 수리되고, 도시가스 공급 등 기초생활인프라가 확충되었다.

또한, 257채의 공·폐가가 철거되고, 붕괴위험에 있던 32km의 축대·담장 등이 보강되었으며, 소방도로가 정비되고, 107개의 CCTV가 설치되어 홍수·화재 및 범죄위험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조성된 33동의 주민커뮤니티시설에는 마을 도서관·식당·사랑방·공동작업장 등이 운영되고 있어 건강·복지·일자리를 지원하는 주민맞춤형 돌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성과는 지역 내 20여개소의 자생적 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이 활동하여 국비지원 종료 후에도 조성된 시설 운영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 김남균 도시재생과장은 “도시 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지원하여, 국민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는 새뜰마을사업은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우수지역의 사업추진 노하우를 공유·확산하고,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하여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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