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친환경성 회복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4-23 23:17:13 댓글 0
도심 환경가치 강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 될 것

한국수자원공사는 안동시와 함께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안동시 간의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참가자 모집은 오는 5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저영향개발기법'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인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을 줄여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이끄는 친환경적인 도시 관리 기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빗물이 지하수로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연적인 '물순환' 과정으로 수질 개선은 물론,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등의 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물순환도시 안동' 조성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안동시의 주요 지점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녹지공간과 빗물정원(시민 휴식공간) 등을 늘려 물순환의 친환경성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공모전 참가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공모 대상인 20㎡ 및 40㎡ 빗물정원 중 최소 1개에 대해 심사용 작품도면(평면도)과 작품설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참가자의 인적사항 등을 비공개로 처리하여 심사의 투명성을 높인다. 유지관리의 실용성과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총 7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대상 5백만 원, 우수상 2개에는 각 3백만 원, 장려상 4개에는 각 1백만 원 등 총 1천5백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실물 빗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 접수는 한국수자원공사 대표 누리집 또는 물 정보 종합 누리집 마이워터에 지정된 양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도심 환경가치 강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순환의 친환경성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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