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도시환경 조성…서울 중구 등 8개구 정원문화 확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5-08 19:21:53 댓글 0
지역 등에 정원조성 시 설계, 식물 기르기 교육 등 정원전문가 맞춤 컨설팅
서울시 ‘정원지원센터’가 8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된다.

중구, 용산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양천구, 강동구 등은 오는 12월 말까지 시민정원사 등 정원전문가가 상주해 정원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기존 기반시설이 마련돼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공동이용시설 등 지역 내 주민들과 밀접한 장소에 공간을 확보해 위치해 있다.


서울시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지역거점으로 정원지원센터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원지원센터’는 정원 전문가가 지역 내 공유지에 정원 조성 시 지역 여건에 맞는 설계를 돕고 주민들에게 식물 키우는 방법 등 정원에 관한 교육을 제공한다. 또 개인 가정집에서 화분 가꾸기 등을 하는 경우에도 상담해준다. 정원 관련 서울시 사업 홍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주도형 정원활동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정원지원센터’를 통해 건강하고 쾌적한 녹색 도시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시민정원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일자리도 창출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육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부터는 25개 자치구로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정원지원센터」의 체감을 높이기 위해 미리보는 ‘정원지원센터 홍보관’을 금년 10월까지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앞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보관을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 수직정원부터 실내정원까지 건물 내·외부를 입체적으로 녹화하는 등 하나의 정원·조경 집합체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미세먼지, 열섬현상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시민들이 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8개 자치구에 시범운영 중인 지역거점 정원지원센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녹색 도시환경을 만들고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주도형 녹화활동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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