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인기 디저트 '마카롱' 일부 제품 식중독균ㆍ과다색소 검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5-24 23:40:35 댓글 0
기준치 이상 타르색소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이미지출처:Sweet Cheats)
(이미지출처:Sweet Cheats)

최근 유행하고 있는 디저트인 ‘마카롱’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과 지나치게 많은 색소가 검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형형색색의 눈으로 보는 재미와 쫀득하고 달달한 식감으로 유명한 프랑스 디저트인 마카롱은 최근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남녀노소 즐겨 찾는 디저트인 마카롱에서 기준치 이상의 타르색소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23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통 중인 21개 마카롱 브랜드에 대해 안전성 시험을 한 결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6개 브랜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2개 제품에서는 마카롱의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지만 일부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르색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업체 6곳 가운데 업체 3곳은 위생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한 업체는 폐업했으며, 나머지 두 업체는 답변이 없었다.

아울러 이번에 적발된 업체등 중에는 유명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서울의 한 대형 백화점에도 매장을 낸 곳으로 알려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위생법 기준을 고쳐 온라인 마카롱 업체들도 품질검사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게끔 제도적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타르색소를 혼합사용할 경우 최대 허용량 규정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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