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8년 주거용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 발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5-29 23:22:23 댓글 0
단열기준 강화 등 녹색건축정책으로 에너지효율 높였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8 주거용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단열기준 강화와 기밀시공 향상에 따라 난방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너지 사용량 통계 및 분석 자료는 지자체별 도시재생사업, 주택정비사업의 효과분석,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정책 및 효과적인 감축수단 발굴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2018년 주거용 건물 전체 에너지사용량(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은 경기(27%), 서울(22%)이 전국 에너지사용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건물 연면적(43%)에 비해 에너지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트(59%)가 가장 높고, 단독주택(15%), 다가구주택(14%), 다세대주택(10%), 연립주택(2%), 다중주택(0.4%)순으로 집계됐으며, 도시가스 사용량(54%)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기는 37%, 지역난방은 9%로 나타났다.

에너지 사용량 변경 추이를 보면30년전 사용승인(`85~`87년)된 아파트 및 단독주택과 최근(`15~`17년) 사용승인된 동일 유형 주택과의 단위면적당 난방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최근 지어진 아파트는 43%, 단독주택은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단열기준 강화와 기밀시공 향상에 따라 난방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건축물 단열기준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 등 녹색건축물 정책·제도 강화에 따라 단열기준이 강화될수록 단위면적당 난방사용량은 모든 주택유형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향후에도 시장의 수용성과 에너지절감효과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으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 도입(‘01년) 이후 인증받은 아파트는 미인증 아파트에 비해 난방사용량이 22% 낮고, 인증제 도입 이전 아파트 수준에 비해 26% 낮아,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의 주거용 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자료는 한국감정원에서 운영 중인 녹색건축포털(그린투게더)의 건물에너지 통계서비스를 통하여 누구나 조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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