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퍼네이션(funation) 콘서트' 수익금 전액 기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6-08 20:41:19 댓글 0
뉴트로 감성을 담은 ‘경마공원 콘써-트’ - 김연우, DJ DOC, 백지영 등 화려한 뮤지션들 출연
렛츠런재단 통해 콘서트 수익금 등 4천만 원 난치성 소아환자 위해 친환경기부
한국마사회 회장님(중앙)과삼성서울병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및 기부관계자 들과 기념사진

한국마사회가 ‘렛츠런파크 뮤직 페스티벌’에 뉴트로 감성을 담아 개최한 ‘경마공원 콘써-트’가 성황리에 마무리 된 가운데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이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기부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8일(토)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해 4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마사회가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Newtro)’를 콘셉트로 김연우, DJ DOC, 백지영 등 인기 뮤지션들을 섭외해 개최한 ‘경마공원 콘써-트’ 수익금을 통해 마련했다. 입장 수익 2천만 원과 마사회 매칭 기부금 2천만 원을 더해 총 4천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쌍둥이 자매는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다.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가 열려있는 질병으로 혈액이 역류하여 다른 질병까지 초래할 수 있는 상태다. 쌍둥이의 다른 형제마저 폐렴으로 입원 중인 안타까운 상황으로 치료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쌍둥이 자매 치료비 1천만 원을 포함해 환아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2천만 원을, 나머지 2천만 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 등 37명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며 환아의 건강을 빌었다.


전달식에 이어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힐링승마를 체험을 직접경험하는 어린들
힐링승마를 체험을 직접경험하는 어린들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힐링승마를 체험하고, 8시부터 개최된 ‘경마공원 콘써-트’를 직접 관람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참여한 환아들에게 운동화와 아이스크림케이크 쿠폰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콘서트 관람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기부금이 탄생했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말처럼 건강하게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4회를 맞는 ‘경마공원 콘써-트(기존 렛츠런파크 뮤직 페스티벌)’는 정상급 가수들로 채워진 화려한 라인업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조기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만원 내외의 부담 없는 티켓 가격에 뉴트로 감성까지 더해져 바쁜 일상으로 지친 3049세대들의 콘서트와 여가활동에 대한 갈증을 맘껏 해소시켜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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