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식물유전자원 보전ㆍ연구 협약 체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6-12 20:39:53 댓글 0
작년 11월부터 국내 자생종, 희귀?멸종위기 식물 보전 공동 연구 논의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식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전, 식물 전시와 교육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과 백두대간 산림 생태계 보전?연구를 위해 '18년 5월 개원했으며, 서울식물원과는 작년 11월부터 국내 자생종 및 희귀?멸종위기식물 보전에 관한 공동 연구를 논의해 왔다.

아시아 최대 수목원으로도 알려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1개의 전시원과 2,764종의 희귀?특산식물, 고산식물 등 풍부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는 식물 종자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종자 저장시설 '시드볼트'를 보유하고 있다.

연중 항온, 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 이하)이 유지되는 시드볼트에는 세계 국가 및 기관이 위탁한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 저장 중이며, 최대 200만 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①식물자원 보전 및 종자 저장을 위한 교류 ②식물자원 종자 수집과 증식 ?종자?표본을 포함한 식물정보 교류 ?식물자원 공동연구와 인력 양성 ?식물 전시?교육 관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수목?식물원 시설 관리 기술 교류 등이다.

협약 체결 이후 서울식물원은 보유 중인 특산?멸종위기식물인 단양쑥부쟁이를 포함한 식물종자 50종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기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서울식물원 대표 수집속과 관련하여 유전자원 수집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식물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식물유전자원 보전과 연구뿐 아니라 식물 전시?교육 분야 또한 활발히 교류하여 시민에게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육하는데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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