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수립 최종보고회, 반대 주민 반발로 무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6-19 19:28:22 댓글 0
2025년 완공 목표…현 제주국제공항 '주공항' 역할
(우측이미지출처:헤드라인제주)
(우측이미지출처:헤드라인제주)

19일 열릴 예정이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가 반대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및 도청 앞 천막촌사람들 등으로 구성된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제주사회를 바라는 제주도민 일동’이 중앙현관 입구를 봉쇄하는 등 회관을 점거하고 구호를 외치며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국토부는 “최종보고회는 ‘용역진이 과업 내용을 발주청에 보고한 후 제시된 의견을 수렴하여 추가 검토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공항건설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지역주민과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주 제2공항은 국내선 전용으로, 기존공항인 현 제주국제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이 함께 이용하는 ‘주공항’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제2공항은 ‘부공항’ 역할을 원칙으로 국내선 50% 수요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되, 향후 여건변화에 따라 대응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관계기관 의견수렴 및 협의를 거쳐 금년 10월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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