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 클릭 절대 NO! 농협 사칭 피싱메일 빠르게 확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6-28 16:30:05 댓글 0
농협 보안팀 발신 위장…첨부파일 다운로드 시 랜섬웨어 설치

최근 NH농협 보안팀을 사칭한 피싱 이메일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경남농협에 따르면 유포 중인 이메일은 발신인은 다르지만 대게 'NH농협 보안팀 이성진'이라는 발신인으로 '[NH 농협]불법거래 의심계좌 개설 및 사용안내'라는 제목으로 보내지고 있다.

이 메일은 수신자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사용됐다며 거래내역 확인을 위해 첨부 파일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첨부파일을 클릭해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면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 또는 원격앱 등 랜섬웨어가 설치돼 개인정보가 유출된다.

이 피싱메일은 농협 마크를 사용한 것은 물론 통상의 보이스피싱이나 피싱메일처럼 특정계좌로 송금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 작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차후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라며 NH농협 방문이나 농협 고객센터로의 문의를 안내하고 있어 금융소비자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해당 피싱메일은 경남지역을 비롯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 유포되고 있으며, 농협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9일가지 피싱메일 관련 접수 민원은 약 7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싱메일 예시
피싱메일 예시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농협은행 홈페이지와 NH스마트뱅킹에 ‘농협 등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이메일 주의’공지를 전파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농협에서는 대포통장 등 불법거래내역을 안내하는 메일을 발송하지 않는 만큼 이런 메일을 받으면 첨부파일을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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