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비만예방 사업?‘건강한 돌봄놀이터’ 아동 비만율 감소 효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7-03 19:46:36 댓글 0
보건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2018년 아동비만예방사업 추진성과 발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아동비만예방 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 진행 결과 아동 비만율이 1.8%p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해 초등돌봄교실 이용 아동(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양·식생활 체험 및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전국 93개 보건소, 305개 초등학교가 참여하여 총 1만 542명 아동에게 영양·식생활 체험 및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업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 영양지식, 식생활 행태, 신체활동량의 변화를 평가하였고, 부모, 학교 및 보건소 사업관계자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 전·후 과체중·비만 아동 비율이 참여 전 20.3%에서 참여 후 18.5%로 약 1.8%p 감소했으며, 비만판정 지표인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도 참여 전 17.29kg/m2에서 참여 후 17.23kg/m2으로, 0.06kg/m2 감소했다.

또한 영양지식(100점 만점)은 참여 전 83.25점에서 참여 후 88.01점으로 4.76점 상승하였고, 식생활 태도 점수(100점 만점)는 참여 전 73.34점에서 참여 후 74.30점으로 0.96점 증가했다.

주당 중강도 신체활동 시간은 참여 전 778.15분에서 참여 후 969.31분으로 191.16분 증가하였고, 주중 앉아서 보낸 평균 시간은 참여 전 303.46분에서 참여 후 267.42분으로 36.04분 감소했다.

전체 응답의 83.6%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하였으며, 83.3%가 2019년에도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아동 비만대책의 핵심과제로써 이 사업을 통해 성장기 아동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올바른 식습관 및 신체활동량 증가 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내용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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