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2년까지 ‘생태친화 어린이집’ 125개 조성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7-16 18:27:38 댓글 0
7월 자치구 공모, 사업계획 제출받아 생태보육 컨설팅 및 환경개선 지원, 프로그램 운영
생태친화형 어린이집 예시
생태친화형 어린이집 예시

서울시는 영유아의 생태체험과 놀 권리를 보장하는 거점형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자치구별 5개소, 125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으로 올해 처음으로 4개구 20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어린이집은 정해진 보육일정에 따라 학습과 수업중심의 일과에 맞추어 활동이 이루어지다보니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어렵거나 아이주도적 놀이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늘 이어져왔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의 부족한 야외놀이공간을 지원하기 위해서 유아숲체험원(52개소), 유아동네숲터(199개소), 태양의 놀이터(에너지드림센터), 시민자연학습장(농업기술센터) 등 서울시 유관시설도 연계할 계획이다.

바깥놀이 활동에서도 짜여진 일정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놀이를 주도해 놀이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흙이나 모래, 물만 있어도 여러 가지 놀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한다.

시는 생태친화 어린이집 조성에 있어 보육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보육공동체 인식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글자, 숫자 공부 등 학습적인 면에 대한 요구가 높은 현실에서 생태친화형 보육을 통해 놀이와 학습이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한편, 서울시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올해 생태친화 어린이집 조성?운영 공모에 들어간다.

18일(목) 자치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29일(월)까지 자치구별 사업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심사해 사업대상 자치구 4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 자치구에서 신청을 받아 거점형 운영을 할 어린이집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8월부터 12월까지 생태보육 컨설팅을 진행하며 컨설턴트를 통한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어린이집 내?외부의 생태 놀이공간 조성을 위한 환경조성비를 지원한다.

컨설팅은 공간, 생활, 보육과정, 아이-교사 관계, 건강 및 안전 등 5가지 영역에서 진행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자연, 아이, 놀이 중심의 생태친화 어린이집을 조성?운영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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