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안심디자인’으로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7-17 18:03:04 댓글 0
공청회 및 설문조사 통해 지역특징·범죄유형·두려움 요소 등 분석, 디자인 솔루션 개발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스카이라인 주소 안내사인’ 도입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스카이라인 주소 안내사인’ 도입

서울시가 범죄예방부터 마을경쟁력 강화까지 가능한 ‘생활안심디자인’ 적용사례를 공개했다.

서울시는 재개발이 유보된 노후주거지 밀집 지역인 성동구 금호동 일대에 마을 브랜드 개발 및 새로운 주소 안내사인 부착 등 ‘생활안심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동구 금호동 사례는 범죄예방부터 마을의 경쟁력까지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미국 ‘2019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서울시가 디자인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은 올해 성동구 금호동에 추가로 조성됨에 따라 서울시내 총 60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성동구 금호동 사례의 경우, 구릉지에 형성된 구시가지로 재개발이 유보된 비슷한 유형의 지역에서 쉽게 적용 가능한 새로운 디자인 솔루션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 지역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을 유도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자인 솔루션의 주요 내용은 ?지대가 높은 지형성 특성을 고려하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주소 안내사인 시스템, ?마을 입구 사인, ?에티켓 사인, ?안심유도 반사판, ?안전펜스, ?안심게이트, ?안심 비추미(조명 핸드레일, 동작감지), ?안심 표지병, ?안심 비상벨, ?우리동네 말하는 CCTV, ?안심골목 순찰차 거점공간 등이다.

특히, 새로운 주소 표시체계인 ‘스카이라인 주소 안내사인(Skyline Wayfinding)의 도입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본인의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운 구시가지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도 향상시켰다. 현재 36가구에 설치가 완료되었고, 향후 52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문 자동 개폐기, 움직이는 안전펜스, 안심게이트, 안심유도 반사판, 동작감지 안심비추미 등 시설물들을 설치하여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사후 조사를 위해 사용되었던 기존 CCTV가 아닌 ‘우리동네 말하는 CCTV’를 설치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보고, 방송을 통해 현장과 소통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 그동안 추진해 온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의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실비아 해리스 어워드(Sylvia Harris Award)’와 우수상에 해당하는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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