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끊이지 않는 안전사고…'안전환경불감증' 심각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7-19 15:17:39 댓글 0
포스코노조 "최고책임자인 최정우 회장 책임져야"
포스코본사
포스코본사

지난 1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2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포스코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포스코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께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62세)씨가 부식된 핸드레일 교체작업 중 4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이씨는 핸드레일 교체작업을 하다가 부식된 난간대가 부서지면서 추락했으며,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포항제철소 3코크스 공장에서 근로자 B씨(60세)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한 이후 15일,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이번 추락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포스코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에서는 지난해 5명, 올해 4명의 노동자가 현장에서 사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 대표교섭단체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노조)은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와 관련 최고책임자인 최정우 회장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추후 사고 예방을 위해 태스크포스(TFT)를 구성해 즉각 활동에 돌입하는 등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노조는 조합원과 직원의 안전과 재해 없는 일터 만들기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에 적극적인 진정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