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여름휴가 때 이직 준비한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7-23 16:39:33 댓글 0
휴가기간 중 이직준비 이유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어서’가 42.1%로 1위

생활 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92명을 대상으로 이직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여름휴가 때 이직 준비를 해 본 경험이 있거나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의 40.2%는 ‘휴가 중 이직 준비를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22%는 ‘휴가 중 이직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직 준비를 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는 37.9%였다.

휴가 중 이직 준비를 했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직급별로 살펴봤을 때 ‘사원·대리’가 가장 많았고 ‘과장·부장’, ‘임원’ 순이었다.

휴가기간 중 이직 준비를 하는(했던) 이유로는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어서’가 42.1%로 1위로 꼽혔다. 이어 ‘상사/동료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22%)’, ‘회사업무와 병행하기 힘들어서(20.1%)’, ‘빨리 이직하고 싶어서(8.4%)’, ‘아직 비수기라 경쟁자가 적을 것 같아서(7.5%)’가 있었다.

구체적인 이직 활동 계획(또는 내용)으로는 ‘채용정보 검색(30.4%)’이 가장 많았다. 그밖에 ‘경력기술서, 포트폴리오 작성(24.3%)’, ‘이력서 작성(17.3%)’, ‘입사지원서 제출(10.3%)’, ‘면접 응시(9.8%)’, ‘어학, 자격증 등 시험 응시(5.6%)’, ‘헤드헌터와 미팅(2.3%)’ 등이 있었다.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휴가 중 이직 준비 계획을 상사나 동료에게 알리지 않을(또는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알리지 않는 이유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이직이 확정되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47.1%)’라고 답했고 ‘회사에 소문이 나 이직에 안좋은 영향을 줄까봐(21.6%)’, ‘상사/동료의 눈치가 보여서(11.8%)’, ‘이직에 실패할 경우 민망할 것 같아서(8.5%)’, ‘굳이 이야기할 필요 없을 것 같아서(8.5%)’, ‘이직을 말리거나 붙잡을 것 같아서(2.6%)’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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