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앞서 시민 대토론회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8-14 16:35:18 댓글 0
주요 의견에 대한 현장 투표, 시민이 시장에게 직접 제안하고 답변 듣는 자리 마련

서울시가 ‘미세먼지 시즌제’를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하고자 오는 9월 21일(토) 서울광장에서「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시즌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기간(12월~3월) 동안 평상시보다 강화된 조치로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시키는 제도로 유럽과 미국 도시 등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불편을 일부 감수하고라도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기간 전체를 관리하는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준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초부터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시즌제 방안을 준비하고 환경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도 서울시의 제안으로 시즌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시즌제 기간 동안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상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안, 공영 주차장의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의 관리 강화방안 등 시민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의제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박원순 시장에게 직접 제안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토론회는 미세먼지에 관심있는 서울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하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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