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박물관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 무료 전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8-23 20:49:09 댓글 0
평화시장 출신 노동자 증언 등 토대로 '60~'70년대 시장 내부 봉제공장 생생히 재현

국내 패션산업의 출발점이 된 동대문 ‘평화시장’의 1960~70년대 모습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오는 11월24일(일) <동대문패션의 시작, 평화시장>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문서와 당시 사용됐던 재봉틀 등 총 000여 점의 전시물을 통해 '60~'70년대 평화시장의 특징과 변천과정, 이후 동대문 주변에 끼친 영향과 그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당시 평화시장에서 일한 노동자들의 증언과 사진자료를 토대로 봉제공장을 그대로 재현,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치열하게 삶을 일궈나간 봉제 노동자들의 삶을 되짚어본다.

전시 구성은 <1부. 평화시장의 탄생>, <2부. 의류 유통의 중심지, 평화시장>, <3부. 그 시절의 평화시장>, <4부. 변화하는 평화시장> 등 크게 4개의 주제로 나뉜다.

특히 <3부. 그 시절의 평화시장>에서는 봉제공장을 실제 평화시장 출신 노동자의 증언과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했다. 당시 공장의 대표적인 구조물인 다락을 설치하였고, 실제 크기 공장 사람들 모형을 통해 실감나는 전시 감상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해서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

강연은 8월 27일 오후 2시 청계천박물관 3층 강당에서 ‘20세기 서울 현대사와 평화시장’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청계천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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