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락 가상화폐 피해 반복되나...하메비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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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락 가상화폐 피해 반복되나...하메비토큰
  • 안상석 기자
  • 승인 2019.08.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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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 관련 피해를 입은 A 모(가명·37)씨. 그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모비코인이라는 가상화폐에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이 “상장되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비코인은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고, 회사가 내놓은 ‘하메비 토큰’이 등록됐다.

회사는 이와 관련해 “모비코인을 구매한 투자자에게 하메비 토큰으로 교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는 보름이 넘어서야 가상화폐 교환을 시작했고, 이 사이 상장된 하메비 토큰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A씨는 “내가 투자를 해서 잃은 것이 아니”라면서 “회사가 교환을 지연하면서 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은 우리 회사를 통해 코인을 구매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 회사는 ISEA 재단으로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GBFC(블록체인금융 세계위원회)의 결성을 이끌어낸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구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회사가 모비코인의 투자를 모을 당시 한강월드라는 이른바 대행사를 통해 일을 진행한 것에서 시작한다. 한강월드 측은 이와 관련해 “상장되지 않은 코인을 판매하는 것은 법의 저촉을 받기 때문에 ISEA 재단이 우리 회사에 이를 맡긴 것”이라면서 “투자금을 받고 한강월드에서 내놓은 여러 물품 등을 구매하는 형식으로 만들어 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들이 준 금액 대부분도 재단으로 입금했다”면서 “현재 투자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책임을 대행을 맡아준 우리 회사로 떠넘기고 있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코인 하락에 대한 책임이 재단에 있다”고 주장한다.

A씨 등은 “모비코인에서 하메비토큰으로 바꾼 것도 재단이고, 보름 간 교환을 해주지 않은 것 역시 재단”이라면서 “약 500원에 상장한 하메비 토큰은 100원대로 폭락했다. 폭락된 차약만큼 ISEA재단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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