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악취·먼지 발생 의류건조기 145만대 전량 무상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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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악취·먼지 발생 의류건조기 145만대 전량 무상 수리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9.08.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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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해당 건조기 실사용 가구에 대한 현장점검 실시

LG전자...10 년 무상수리예정

LG전자가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제품에 대해 부품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된 LG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제품은 콘덴서에 섬유조각 등의 먼지가 쌓이고, 자동세척에 활용된 응축수(세척수)가 배출되지 않고 내부에 잔류해 곰팡이 및 악취가 발생한다는 소비자 불만이 다수 접수된 바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건조기 실사용 가구에 대한 현장점검 등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LG전자 측에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해당 문제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의 현장점검 및 원인분석 결과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사용조건에 따라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세척기능 조건 설정이 미흡하고, 특히 대형건조기의 경우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형, 대형건조기 모두 약 300㎖에서부터 700㎖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당량의 물이 내부 바닥에 잔존해 있었다.

바닥 잔존수는 세척에 활용된 응축수로서 먼지 등과 섞여 미생물번식·악취 발생의 가능성이 있었고, 이후 건조과정에서 새로 발생한 응축수와 혼합됨에 따라 오염된 물로 콘덴서 세척이 이루어질 우려가 있었다.

아울러 잔존수로 인해 건조기 내부가 상시 습한 상태로 유지돼 금속재질의 구리관 등 부품의 부식을 가속화 시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소형건조기에는 필터 결착부위에 고무재질의 실링처리가 되어 있어, 본체와 필터 사이의 틈으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으나, 대형건조기의 경우 실링처리가 돼 있지 않아 먼지 유입이 용이한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LG전자에 대해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 ▲제품 내 잔존수 최소화 방안, ▲녹 발생으로 인한 제품성능 저하 발생 시 조치 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했으며, LG전자는 이를 수용해 시정계획을 제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불만사항 등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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