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19 염리동 소금 축제’ 개최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9-09-19 22:40:43 댓글 0

소금 ‘염(鹽)’, 마을 ‘리(里)’! 조선시대 소금장수가 많이 살고, 소금배가 드나드는 동네라서 붙여진 이름, 염리동. 소금마을로 널리 알려진 염리동


마포구 염리동(동장:추용호)이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포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특별한 환경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번째 열리는 소금축제는 염리동의 유래와 지역 특성을 살려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표적인 마을 축제다.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직접 기획하고 소금마을 문화축체추진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염리동 마을의 유래와 정체성을 찾고 주민 간 화합을 이루기 위해 "염리동 愛 소금 꽃 피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사람들의 사랑 맛을 내는 축제로 다채로운 공연, 다양한 체험,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보여준다.


축제의 시작은 소금 길을 따라 주민들이 전통 옷을 입고 사물놀이와 함께 재연하는 길놀이와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지역의 특징에 맞춰 소금을 소재로 한 문화행사와 다채로운 체험공간도 눈길을 끈다. 신안군 비금도 섬소금 등 지역 특산품 경매, 염전체험, 소금 관련 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D 프린팅, VR 체험, 전통의상 입기, 수공예 체험, 원목무드등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주민참여 장기자랑 '소금꽃 스타' 등의 놀이마당은 관객을 흥으로 하나 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마당도 이뤄진다. 예술단 진천하가 들려주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 판굿,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은경, 바리톤 김진추의 사랑의 이중창, 신(新) 트로트 열풍의 주역의 임영웅, 마음을 훔치는 목소리 이정옥,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판타지 마술사 홍은천, 엠에이피오 콩쿠르 입상자로 구성된 여성 4인조 성악 앙상블 이끌림이 특별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염리동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연극 '마포 황부자-보름물께의 비밀' 이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17시에 공연된다. 염리동 소금전에서 부자가 된 황 씨의 이야기를 토대로 매년 새롭게 재구성한 풍자와 해학, 시사성이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을 찾아간다.


최용환 추진단장(총감독)은 “이번 축제는 1년 동안 염리동 주민자치위원과 축제 추진단, 주민센터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여 준비한 것이 특징이며, 축제 슬로건처럼 사람들의 사랑 맛을 내는 축제로 행복 가득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추용호 염리동장은 “이번 염리동 소금축제를 통해 소금 꽃이 피는 것처럼 마을에 웃음꽃도 가득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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