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자진 반납 70세 이상 어르신 지난해 대비 10배 이상 증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10-30 19:03:31 댓글 0
서울시, 7,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지급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운전면허를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이 총 1만 5,080명으로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 7,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시가 올해 최초로 도입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신청서를 받아 총 1만 4,536명이 신청했고, 이중 7,500명을 선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11월 초까지 등기우편으로 교통카드를 발송한다.

7,500명은 전체 신청자 중 중복신청자, 70세 미만 어르신, 자치구 자체 지원사업 수혜자 등을 제외하고 고령자순 50%(3,750명), 컴퓨터 프로그램 무작위 추첨 50%(3,750명)로 선정했다. 고령자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1938.11.12. 이전인 어르신이다.

시는 시에 교통카드를 신청한 면허반납 어르신 중 양천?강남?서대문구에서 구민대상으로 시행한 유사 사업에 이미 선정된 어르신(1,059명), 서울시에 중복 신청한 어르신(9명), 70세 미만 신청자(68명)를 제외한 13,400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 명단은 서울시 교통분야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 에 게시 중이다.

이번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은 내년도 지원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 없이 자동으로 응모 처리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전국호환형으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모든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한편 서울시는 운전을 계속하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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