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봉투 1,600만장 무료로 드립니다”

김유이 기자 발행일 2015-05-07 06:31:11 댓글 0
서울시, 생활쓰레기 감량, 온실가스 저감 등 효과 유도 위해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16개 자치구 180만 세대에 1,600만장의 ‘폐비닐 전용봉투’를 무상 배부한다.


서울시는 생활쓰레기 감량,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가 탁월한 폐비닐 쓰레기의 분리 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종량제봉투와 차별화된 디자인의 폐비닐 전용봉투(20ℓ)를 제작 완료, 무상 배부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폐비닐봉투는 기존 종량제봉투와 혼동되지 않도록 색상과 디자인을 완전 차별화해 시민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16개 자치구는 폐비닐 선별장과 압축기를 갖춘 곳들로, 각 자치구는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통‧반장이 직접 수령해 일반주택지역에 세대별로 월 2매 이내를 배부한다.


16개 자치구는 용산, 성동,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은평, 마포, 강서, 금천, 영등포, 관악,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이다.


시는 지금껏 종량제봉투에 넣어 소각되거나, 매립되었던 폐비닐을 분리배출·수거하는 체계를 통해서 20%의 생활쓰레기 감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13년부터 기업 참여로 추진한 폐비닐 전용봉투 시범사업을 확대한 것으로, 기업으로부터 폐비닐 전용봉투를 무상공급 받아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폐기물 감량 등의 긍정적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폐비닐 전용봉투제도로 분리수거한 폐비닐을 압축, 관련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자원화와 연료화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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