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의 메카 수안보 온천제로 힐링하러 오세요

오정민 기자 발행일 2016-04-09 17:44:40 댓글 0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충북 충주시 수안보 일대에서 열려

전통의 온천도시 충북 충주시의 수안보 온천이 환상적인 온천축제로 관광,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온천인 수안보 온천은 약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온천수로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 등의 역사고서에도 기록이 있는 유서깊은 온천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찾고, 숙종이 휴양을 위해 찾았다는 기록이 눈에 띄는 수안보 온천수는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도씨 산도 8.3의 약알카리성 온천 원액을 자랑한다.


온천수에 리듐,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이 함유되어


수질이 부드러우며 경쾌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수안보 온천지대의 지층은 원적외선와 각종 광물질 성분이 풍부히 함유되어, 물과 흙이 모두 인체에 유익한 세계적인 온천지역이다.


수안보 온천제는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까지 수안보온천일대에서 진행되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 벚꽃놀이와 온천욕을 함께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경험할 수 있는 수안보 온천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1일차는 산신제, 길놀이 거리축제, 개막식, 수안보초등학교 국악공연, 신명 예술단대북공연을 비롯해 트로트의 여왕 가수 김연자 등이 펼치는 열정과 환상의 개막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준비돼 있다.


2일차는 내고장 사랑 사생대회, 전국 걷기대회, 윙스점프 공연, 세계무술 연마시연회, 전국 시조 백일장, 꿩 산채 비빔밥 퍼포먼스, 공간 이벤트, 온천수로 계란 삶아 나눠주기, 스파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펼쳐진다.


마지막 3일차는 수안보온천역사가 추구하는 각종 전통제인 발원제, 취수제, 봉송제, 온정 수신제를 올리면서 수안보 온천의 영구 분출과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대동화합의 자리인 신명풀이와 장기자랑이 준비돼 있다.


축제를 주최하는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에 따르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3일간의 멋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옛 기억을 회상하며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회사원 이봉석(40)씨는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간 수안보와이키키의 추억을 떠오른다"며, 이제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찾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온천과 함께 벚꽃놀이와 수안보의 명물인 꿩고기를 먹을 생각에 아이들의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수안보온천회는 충주시와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행사에 약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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