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래 유해어종 퇴치에 현상금을 걸었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5-10 23:47:46 댓글 0
▲ 블루길

시는 내수면 외래 유해어종 퇴치 사업의 하나로 북구와 강서구 일원 낙동강에 서식하는 배스와 블루길 등 생태계 교란 생물을 수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강한 번식력을 지닌 데다 육식성인 배스와 블루길이 낙동강 하류에 대량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배스와 블루길로 말미암은 토종 어류 감소와 강의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상황이며 내수면 수역 종묘방류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토종어종 보호와 생태계 회복을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내수면 어업계에서 포획한 배스와 블루길을 1㎏당 4천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총 3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8t가량의 배스와 블루길을 사들여 사료와 비료용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래어종인 블루길은 지난 1969년 해양수산부가 내수면 수산자원을 늘리기 위해 일본으로부터 불루길 새끼 510마리를 수입, 팔당댐 부근에 방류한 것이 지금은 계체수가 늘어나 우리토종 어류의 씨를 말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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