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4-12 11:14:12 댓글 0
“친환경 복지사업 추진... 안전도시 영등포 만들 것”
▲ 조길형 구청장은 “교육에 있어서는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이 균형을 이루고 영등포구에 대한 애향심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복지분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 중심’이라는 가치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아주 작은 것부터 생활 주변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변화를 펼쳐 보이겠다”는 조 구청장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가꾸기 위해 마음 놓고 맡기고 배울 수 있는 탄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교육에 있어서는 학력신장과 인성교육이 균형을 이루고 영등포구에 대한 애향심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복지분야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과의 인터뷰 내용 이모저모를 요약해본다.


영등포구청은 가계 경제에 위협이 되는 막대한 사교육비를 줄이고, 우수인재 유출을 막아 여느 지자체 못지않은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 프로그램 운영,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구축을 통해 앞서가는 교육도시 영등포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


구는 우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노후 된 화장실 시설을 개선하고, 냉난방기 신규설치 및 개보수 지원을 통해서 찜통·냉골 교실 문제를 해소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우수프로그램 육성과 학력신장 특화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교육수준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 교육의 메카가 될 교육복지복합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청별관에 들어서는 교육복지복합타운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대학입학정보센터 ▲장난감도서관 ▲구청직장어린이집 ▲국·공립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제2평생학습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생애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총 망라해 제공함으로 영등포 교육과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로 거듭 날 것을 기대된다.


조 구청장은 “이미 운영에 들어간 대학입학정보센터는 ㈜진학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학습 및 입시 고민의 해결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진로직업센터에서는 중·고등학생의 미래 직업 설계를 돕고 있다”면서


구의 숙원사업이던 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 가정형편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구민들의 정성을 모으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조 구청장은 또 “교육에 있어서도 소통은 중요하다. 일방적인 지원을 벗어나 교사와 학부모 구청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혁신교육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리면서 “수시로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작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세월호 참사로 많은 분들이 가슴아파했으며, 방향보다 속도를 먼저 생각했던 우리 사회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고 전제한 뒤, “그래서 안전을 구정운영의 맨 윗자리에 올려놓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사업을 추진할 때 계획수립 단계부터 구민의 안전을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민참여자율청소에 참여하고 있는 조 구청장.

구는 보다 더 현장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민선 6기 시작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행정 지원팀’을 신설 했다. 각종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담당부서-간부진-구청장이 점검하는 3중 시스템을 정착시켜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과 다중이용시설, 어르신, 장애인·노약자 시설은 상시 점검을 하고 있으며, 피치 못할 재난 발생 시 민간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 공무원으로 구성된 ‘세이포’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그 동안 안전의 사각지대이던 500㎡ 이상 소규모 철거장의 경우에도 감리를 둬 안전을 확인하게 했으며, 철거근로자에게는 ‘철거공사 안전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해 한 번 더 안전을 고려한 후 작업이 이루어지게 했다.


친환경 복지사업 추진... 복지 체감도 올리기 위해 노력


조 구청장은 “영등포구의 복지수준은 타 자치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그 일례로 구는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구는 현재, 하루하루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독거어르신들, 소외되고 냉대 받던 노숙인들, 외부 출입을 꺼려하던 장애인 등 소외받고 힘들어 하던 구민들의 어깨를 활짝 펴고 웃으며 지낼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구는 ‘홀몸노인 함께 살이 사업’ 꿈더하기 지원센터’ 등 영등포만의 독특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어르신복지카드 도입, 치매전문 주야간보호시설 설치 등을 통해 고품격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숙인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자활프로그램 운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숙생활을 청산하고 건강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평동 자원순환센터 재활용선별장을 비롯해 320여 명의 노숙인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그 결과 한때는 아무런 희망도 없이 노숙 생활을 하던 사람들 중 저축상을 수상하고,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을 취득하며, 학원 강사로 근무하는 분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또한 노숙인들로 구성된 ‘오늘도, 지금처럼, 이렇게’라는 의미의 오이지 봉사단과 ‘드림플러스밴드’는 이미 저희구의 명물로 자리 잡아 각종 구정에 함께하고 있다.


▲ 찾아가는 현장행정. 장애인 사랑나눔의집 방문 위로.

장애인과 관련해서는 특히 발달장애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달장애인부모와 면담을 통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나섰고 결국 ‘일자리를 통한 자립’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구는 관내에 있는 여러 교육기관과 협의하여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했으며, 꿈더하기 지원센터를 통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누구나 도움이 필요하면 복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체감도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찾기 위한 전담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동 주민센터는 ‘복지 깔때기’ 현상으로 인해 업무는 급격히 늘어난데 비해 인력 충원은 원활하지 못해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기에 벅차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현장 방문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 주민참여자율청소에 참여하고 있는 조 구청장.

그래서 최근 동 주민센터 복지기능 강화를 통해 체계적인 복지사각지대의 발굴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우선 복지수요가 많은 5개 동을 대상으로 복지팀을 1개씩 더 신설 했다.


조 구청장은 “기존 팀은 제도중심의 지원 업무를 맡게 되며, 새로 생긴 팀은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업무를 담당하게 된다”며 “방문 상담계획을 수립한 후 현장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복지욕구에 따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활환경과 주민 확인을 통해 대상자가 법정급여 자격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 팀에 연계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법정급여 자격이 없는 경우는 영등포사랑성금, 사회복지재단, 종교단체 등 지역자원의 도움으로 대상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