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취약계층 환경성질환 예방 위해 개선 나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9-22 20:47:10 댓글 0
현장방문을 통해 가구별 생활습관 등 설문조사 및 실내환경 측정

전북 남원시가 관내사회취약계층 30가구를 선정해 실내환경 측정을 실시하고 올해 말까지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시는 선정된 30가구에 대해 현장방문을 통해 가구별 생활습관 등 설문조사 및 실내환경 측정 실시하고 사회공헌기업의 물품을 지원 받아 ’16년말까지 환경개선 작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환경개선이 완료된 가구에 대해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사후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16년 사회취약계층의 실내환경개선 사업대상 가구로 도내에서는 남원시 30가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취약계층가구에 대해 지자체 추천을 통해 실내환경환경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에 대해 벽지, 장판 등을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실내환경 조사를 위해 이산화탄소(CO2),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미세먼지, 폼알데히드(HCHO), 진드기, 곰팡이 등 6개 항목에 대해 측정을 진행했다.

측정결과 실내환경 개선대상 30가구 중 20가구가 최소 1개 항목 이상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10가구는 측정항목은 기준이내더라도 벽이나 바닦에 곰팡이가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생활환경이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원시는 실내환경 개선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에 대해서는 에덴바이오벽지, 엘지하우스, KCC, 한화 L&C, 한경홀딩스 등 사회적공헌기업으로부터 친환경 벽지, 장판 등을 제공받고, 개선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내환경 개선공사 이후에도 사후모니터링 실시와 더불어 개선대상 가구의 10%에 대해서는 진단항목 재측정을 통해 효과를 재검증할 계획이다.

금년의 경우 전북과 더불어 광주, 세종, 충남, 전남에서 진행돼 총 295가구를 진단하여 120 가구에 대해 실내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석훈 도 환경녹지국장은 사회 취약계층 실내 환경개선사업이 생활환경이 열악한 소외 계층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한 사업인 만큼 환경기술원과 협의, 내년에도 도내 소외계층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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