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성오, ‘젊은이에게 꿈과 희망환경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0-07 22:42:54 댓글 0
조촐한 출판기념회 열어 ‘재능·그림기부’ 행사도 함께 거행
▲ 김성오 프로골퍼

7일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 한 연회장에서 김성오 프로골퍼의 조촐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80여 명 정도의 내·외빈이 김 프로의 ‘포기할 수 없다면 극복하라’라는 책 출간을 축하해줬다. 정치권이나 유명인들의 전유물로 인식되고 있는 출판기념회를 골퍼가 이례적으로 연 것이다. 이유는 젊은 세대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담을 전달하면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란게 김 프로의 소개다.


‘재능기부’와 ‘그림기부’ 행사도 함께했다. (사)새희망씨앗이라는 단체에 기부했다. 이 단체는 나눔운동, 나눔교육, 재능나눔 등을 실천하고 있는 곳이다. 이 단체의 홍보대사에는 현재 허정무·거스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탤런트 이선진 씨 등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태준 이사장은 김 프로에게 홍보대사로 임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하차 참석한 내·외빈들의 박수갈채도 이어졌다. 김 프로가 골프 유망주 시절 낙마 사고로 고통과 좌절을 결국 스스로 이겨내고 난 뒤 세계 최초 ‘원턴스윙’ 레슨 이론을 개발했다. 레슨법인 ‘원턴스윙’은 보통 필드에 나가기 위해서 3개월 이상 걸리는 골프 훈련을 단기간 내에 첫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훈련 방법이다.


김 프로는 이후 미국 명문 ASU스포츠대학교 명예학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에 임용되는 등 레슨지도사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소개가 이어지자 참석한 내·외빈들의 감동어린 박수가 흘러나왔다. 또 골프 실력 못지않은 노래 한 곡 뽑을 때는 “프로 골퍼에다 프로 가수로 까지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출중한 노래 실력을 들려줘 좌장한 내·외빈들의 환호성도 나왔다. PGNA라는 골프단체에서는 선수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김 프로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거행했고, 지산 박영길 화백의 1점 작품도 김 프로를 통해 새희망씨앗에 전달됐다.


김 프로는 현재 ‘K STAR SPORTS’(대표 정숙현) 라는 엔터테이먼트에 소속돼 있다. 이날 행사를 소속사가 주관했다. 정 대표도 김 프로와 함께 축하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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