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정부·기업과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추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1-07 14:42:49 댓글 0
부생·온실가스 내 탄소원 활용해 유용한 제품 생산하는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

전라남도가 광양만권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사업 확대를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포스코 등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는 부생·온실가스 내 탄소원을 활용해 유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탄소자원화 기술 개발·실증·확산을 통해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2017년부터 6년간 475억 원을 탄소전환 플래그십과 탄소광물화 플래그십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부,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및 관련 기업은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의 전략과제인 탄소전환 플래그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탄소전환 플래그십은 부생가스 내 탄소원(일산화탄소 및 메탄가스 등)을 분리·활용해 메탄올 등 유용한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재 부생가스 연소를 통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약 6천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 기술이 실증을 마치고 제철소·석유화학업체 등에 적용될 경우 상당량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는 올해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되면 2017년 초 사업단을 구성해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탄소전환 플래그십 업무협약서 체결을 통해 미래부는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추진 및 관련 정책을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전라남도, 광양시, 순천시, 여수시는 국가전략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참여 지원을 한다.

관련 기관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테크노파크, 대학교, 연구기관 및 대·중소·벤처기업 등이다. 광양시는 탄소배출 기업을, 여수시는 탄소수요 기업을, 순천시는 탄소자원화 성과 확산을 지원한다.

또한 포스코, LG화학, 롯데케미칼, 케이씨(주) 등 20여 기업은 탄소자원화 포괄적 업무 협력 관계 구축, 국가전략 프로젝트 사업 추진 협조, 지역경제 활성화 협조 등에 나선다.

미래부 관계자는 “탄소자원화 원료가 되는 산업부생·온실가스의 원활한 공급은 탄소전환 플래그십 전략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며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및 관련 기업들과의 업무협약은 국가전략프로젝트 본격 착수에 앞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탄소자원화 국가전략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과를 달성해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신 기후산업 창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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