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지로 전기·열에너지 공급"...서울시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

이동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9 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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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재생센터 4곳, 청정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전환
2035년까지 180MW급 수소연료전지 설치 목표
민간 도시가스 100% 투자·관리, 서울시 행정 지원
▲ 서울시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 개념도(도표=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에 나섰다. 

 
서울시은 29일 시청 간담회장에서 서울도시가스·코원에너지서비스·예스코 등 3개 도시가스사와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2035년까지 중랑·난지·서남·탄천물재생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80MW(메가와트)급의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환상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은 서울시가 작년 11월 발표한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의 하나다.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없이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해 전기는 가정에 공급하고, 열에너지는 센터 내 슬러지(하수 찌꺼기) 건조시설이나 도시농업 열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재생에너지 환상망 구축이 완료되면 38만 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과 8만 세대에 공급 가능한 열에너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간 온실가스 37만6577톤과 대기오염물질(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1만7461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중랑물재생센터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중랑 50MW, 서남 60MW, 난지 30MW, 탄천에 4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기로 했다.

 

민간 도시가스 사업자가 사업비 약 1조800억원을 전액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민간 사업자는 시설물 설치와 운영을, 서울시는 사업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이번에 도입하는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이 물재생센터 내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 등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의 연료로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연료전지의 공기 정화량은 매일 219만명이 호흡할 수 있는 분량과 맞먹고, 수소차 60만 대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서울시는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는 연간 2천815억원에 이르고, 약 6천5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물재생센터 신재생에너지 환상망은 신재생에너지와 환경 분야 최신기술이 융합한 결정체로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초 시설"이라며 "최적의 공법 조합과 운영 기술 및 매뉴얼을 개발해 공정특허를 출원하고 국내외에 청정기술을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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