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아리·알파빌딩 등 외벽 태양광발전소 변신...3곳에 8월 시범설치

이동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06 12: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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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외벽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될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알파빌딩의 모습 상상도.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급 시범사업' 대상으로 강남구 아리빌딩과 알파빙딜 등 민간 업무용 건물 2곳과 양천구 세신교회 등 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패널은 외벽, 창호, 지붕, 커튼월 등 기존에 태양광 설치가 어려웠던 건물 외부를 원래 건물의 외장재인 것처럼 보이게 제작된 차세대 태양전지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에 구조물을 세워 설치하는 일반적인 태양광 패널보다 효율은 낮지만 태양광 본연의 에너지생산 기능뿐 아니라 건물 미관 개선 효과가 있고 설치에 거부감이 적은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강남구 언주로 소재 8층 아리빌딩, 강남구 선릉로 소재 5층 알파빌딩, 양천구 목동동로 소재 9층 세신교회에 각각 46kW, 15kW, 80kW 규모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키로 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공개모집을 통해 결정됐다.

 

세 곳의 총사업비는 약 12억9000만원이다. 서울시가 70%(9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30%는 건물주가 각각 부담한다. 이달 중 착공해 오는 8월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3개 건물 외벽에 총 141킬로와트(㎾)의 컬러형 태양광을 설치한다. 건물당 연간 시간당 1만4000~5만4000kW 규모의 전기를 자체 생산해 연간 114만~700만 원의 전기료 절감이 예상된다. 온실가스 연간 53t을 감축하는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8000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미세먼지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로 전기요금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살릴 수 있는 발전 시스템"이라며 "이번 시범사업 평가를 토대로 내년부터 민간 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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