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 신용등급 뚝↓...오른 기업보다 떨어진 기업 많아

이동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1-28 17: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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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보고서 "2018년 이후 1년만에 등급 하락"
▲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 변동 추이(도표=나이스신용평가 제공)

 

지난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오른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돼 1년 만에 신용등급 변동 방향이 하락 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 28일 발표한 '2019년 신용등급 변동 현황 및 2020년 신용등급 방향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상승한 회사가 19곳, 하락한 회사가 31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하락 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상승 기업은 준 수치다. 2018년에는 상승 기업 24곳, 하락 기업 21곳이었다.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Up/Down Ratio/상승 기업 수를 하락 기업 수로 나눈 지표)로 분석한 결과로는 2019년 0.61배로 전년의 1.14배보다 낮아졌다.

 

나이스신평의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2018년 1배를 넘었으나 1년 만에 다시 1배 미만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이 1배일 경우 상향 기업과 하향 기업 수가 같다. 높을수록 상승한 기업이 하락한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산업별로 분석해보면 신용등급 상향 기업은 건설, 석유화학, 증권 업종이었고 하향 기업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소매유통, 식품, 생명보험 업종이었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이거나 등급 상향 검토 대상인 기업은 16곳에 그쳤지만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거나 등급 하향 검토 대상인 기업은 28곳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다른 신용평가회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기업평가는 작년 등급 상승 회사가 12곳, 하락 회사는 21곳이라고 밝혔다. 전년(상승 15곳, 하락 17곳)에 비해 신용등급 배율이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의 경우 작년 신용등급 상승 13곳, 하락 21곳으로 전년(상승 13곳, 하락 11곳)에 비해 신용등급 배율이 역시 1 밑이었다. 

 

나이스신평은 "자동차·자동차부품 업계는 글로벌 수급 환경 악화와 수주환경 저하, 음식료·외식·소매유통 업계는 내수 경기 저하와 경쟁 심화 등이 주된 신용등급 하락 요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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