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주식’, 환경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 인기 급부상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1-11 18:50:08 댓글 0


환경보호는 더 이상 생활과 분리될 수 없다. 우리의 실생활은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환경보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보호가 떠오르고 있는 것.

이에 최근에는 독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독특한 환경보호 방법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KBS뉴스 측은 이 독일의 환경보호 방법을 취재, 환경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시각을 다뤘다.


독일에서는 쉴 수 있는 휴가를 즐기는 동시에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생겼다. 바로 ‘숲 주식’이 선풍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독일 북동부에 위치한 한 숲은 무려 10년 전에 심은 참나무, 체리 나무 등이 자라서 숲을 이뤘다. 한 눈에 봐도 울창할 정도로 숲은 무성한 상황이다. 

이에 숲 관리인 측은 이 숲에 대해 “자연 그대로의 숲이다. 만일 나무가 다 자란다고 해도 벌목하거나 건축자재료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원으로 활용하면, 큰 이윤을 남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환경을 위한 선택이다. 

숲 관리인 측은 “자연 그대로의 숲으로 두는 이유가 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무성한 숲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분명한 ‘숲 주식’의 목적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프로젝트가 ‘숲 주식’인 만큼 그 말에 숨은 의미가 있다. 해당 지역을 찾아온 관광객을 비롯해 휴양객들이 바로 숲의 주주인 것이다. 한 사람당 10유로를 낼 경우 ‘숲 주식’ 한 주를 갖게 된다. 한 주의 ‘숲 주식’을 갖게 될 경우에는 각각 한 주 당 나무를 한그루 심은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 되는 것이다. 

일회성에 그칠 수 있지만, 주식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진행시킨 결과, 지난 2007년에 이 프로젝트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주 이상 판매 된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숲 주식’으로 인해 형성된 숲은 면적만 해도 85만㎡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숲 주식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기후보호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뒤에는 부지 조성 등을 위한 대규모 벌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이에 보다 적극적은 환경보호와 관련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또 일각에서는 숲이 조성되는 것  만으로도 환경보호에 충분히 기여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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