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임기 마친 박홍섭 마포구청장 “아낌없이 지지해주신 주민께 감사”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8-06-23 16:10:49 댓글 0
“민선7기에도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
▲ 박홍섭 마포구청장

민선3기를 거쳐 민선5기와 6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지역주민과 구 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마포에서 나고 자라 구정까지 돌본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더불어 잘 사는 마포를 위해 교육과 문화에 힘을 쏟았다.

박 구청장은 자신이 구청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열정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마포중앙도서관’ 건립을 꼽았다.

이는 민선3기 때부터 구상한 사업으로 빈부의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교육 격차가 다시 가난을 대물림하게 되는 교육 양극화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작한 사업이다.


▲ 마포중앙도서관

마포중앙도서관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로봇이 안내를 하고 청소년 교육기능까지 결합한 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이다.

박 구청장은 이어 ‘경의선 숲길공원’ 조성에도 열정을 쏟았다고 전했다.

경의선으로 100여 년간 마포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면서 주민들의 동선을 가로막고 지역의 단절을 불러왔던 공간이 숲길로 연결되면서 마포구는 화합의 지역으로 거듭났다.


▲ 경의선숲길

또 박 구청장은 경의선 숲길 일부구간에 우리나라 최초의 책 테마거리 ‘경의선 책거리’를 조성했다.

경의선 책거리에는 14개의 열차모양의 도서별 부스가 있고, 부스에는 일반서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서적이 비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책과 관련하여 각종 책 체험행사 및 북 콘서트, 저자와의 만남, 전시·공연 등이 다채롭게 열려 누구나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박 구청장은 교육·문화 부문 이외에도 장애아동을 위한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했다.

지역주민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수영장, 어린이도서관, 체육관 등을 설치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편익시설로 조성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 간 성공적 협력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박 구청장은 구청장으로 그간 활동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역특성에 맞는 정책과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자율적인 재원확보와 효과적인 운용이 필요하지만, 지방정부가 재원을 마련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재정이 독립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구청장은 “학업을 포기하거나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는 청소년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선7기에도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 구청장은 또 “그동안 이처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저를 아낌없이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지역 주민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구 직원들의 노력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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