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의원, 휴게소 음식 값이 비싸고 품질은 떨어진다...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10-10 07:20:19 댓글 0
휴게소 음식 맛과 가격 동일해야음식 맛…표준 레시피 정착, 가격…수수료 조정 필요


음식 맛과 가격에 대해 관심없은 도로공사

휴게소 음식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휴게소 음식 값이 비싸고 맛도 별로 없고 품질은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이런 불만스런 휴게소 음식 표준 레시피 개발로 평가를 받겠다고 한다.


휴게소별 식사류 유사메뉴가 맛과 품질수준이 서로 다르고 음식 값도 휴게소마다 된장찌개의 경우 5천5백 원에서 8천 원이고, 소고기국밥은 6천5백 원에서 8천5백 원 등 가격 편차가 커 도로공사는 이를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


안호영 의원(사진)이 도로공사에서 제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에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소고기국밥, 비빔밥, 돈가스’등 6개 메뉴에 대해 올해 6월 이들 음식 맛의 기본이 되는 육수·소스 표준 레시피를 개발하였다.


도로공사는 전체 195곳 휴게소 중 140곳 휴게소가 6개 메뉴 표준 레시피를 내년 1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휴게소는 표준 레시피(부재료 배합비율)를 적용하되, 해당 부재료는 휴게소 여건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고, 추가재료를 투입하여 휴게소별로 음식 맛 차별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비싼 음식 가격도 육수·소스류가 공개입찰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되면 가격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안호영 의원은 “휴게소 음식 표준 레시피 보급에 따라 어느 정도 음식 맛에 대한 만족감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면서“음식 가격문제는 표준 레시피에 의해 가격인하 효과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수수료 구조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며 “표준 레시피 대상 품목 중 하나인 돈가스의 경우 수수료율이 최고 58%에 이르고 있어 표준 레시피 적용대상 음식들에 한해 어느 휴게소에서든 동일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도록 수수료율을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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