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 상한 등갈비 판매...소비자 ‘농락’?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11-12 23:49:44 댓글 0
-소비자에 사과는커녕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유통기한 스티커 바꿔치기 하는 ‘스티커 갈이’도 빈번해

서울 사는 김모 씨는 지난달 31일 집근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돼지고기 등갈비를 구입했다.


김 씨는 해당 제품의 유통 기간이 11월 4일까지라는 것을 꼼꼼히 확인하고 구입을 했으나 집에 와서 제품 포장을 뜯고 상태를 확인해보니 해당 제품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고 물컹거리는 등 상한 것을 알게 됐다.


김 씨는 이에 해당 농협하나로마트 지점의 담당자에게 사실을 밝히고 따졌으나 사과를 해야 할 하나로마트 측은 오히려 “유통 과정상 그럴 수도 있다”며, 별 것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하나로마트 측은 별다른 조치 없이 “반품하라”는 답변만 내 놓은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취재 중 본지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등갈비 등 육류에서 이 같은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판매부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심지어 어떤 곳은 유통기한을 표시한 스티커를 바꿔치기 하는 일명 ‘스티커갈이’가 빈번히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하나로마트를 관장하는 농협경제 지주 관계자는 “하나로마트는 육류의 유통과정에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의미 없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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