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과 이로 인한 치아 상실 삶의 질 떨어뜨려

데일리환경 기자 / 기사승인 : 2015-05-07 00:40:53
  • -
  • +
  • 인쇄
이가 시리다면 '풍치', 치태와 치석이 원인

노화에 따른 여러 질환 중 치주염과 이로 인한 치아 상실은 삶의 질을 떨어뜨려 노년의 즐거운 삶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5일 신촌다인치과병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세대가 건강한 치아를 가질 수 있도록 구강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나이가 들면 몸 여기저기서 노화의 신호를 보내는데 부모님이 음식을 먹을 때 인상을 찌푸리거나,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리다고 하소연한다면 풍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무가 바람이 든 것처럼 치아 주위 조직에 바람이 들었다는 뜻의 풍치는 구강 내 세균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플라그라고도 하는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된 것이다. 치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딱딱해져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한다.


치태와 치석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생길뿐더러 그 증상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다 급기야 치아가 빠지기도 한다. 당뇨나 영양부족 같은 전신질환이나 흡연, 스트레스, 유전적인 요소들이 작용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풍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유지하거나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도록 한다. 당뇨나 영양부족 등 전신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치아를 깨끗이 닦아 치태를 없애고, 매년 한두 번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시던 부모님이 고기 먹기를 주저한다면 치아가 상실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잇몸도 약해지고 치주염에 의해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이 부으면서 음식섭취에 장애를 겪곤 하는데, 심한 경우 치아를 상실하기도 한다.


치아가 빠지면 외관상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일 뿐 아니라 잘 씹지 못해 소화기능이 떨어져 영양부족이 생길 수도 있다. 치아 불균형으로 턱관절이 손상되면 척추가 휘거나 신경통이 심해지고, 씹는 행위가 줄면 뇌세포의 활동이 느려져 치매를 악화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관리로 자연치아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최선인데, 치아를 상실했다면 치아 상태에 맞는 인공치아 시술이 권장된다.


대표적인 인공치아로는 임플란트가 있다. 임플란트란 상실된 치아의 치근을 대신할 수 있도록 인체에 거부반응이 없는 티타늄으로 만든 인공치근을 이가 빠져나간 치조골에 심어 유착시킨 뒤 인공치아를 고정시켜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이다.


신촌다인치과병원 임흥빈 원장은 "일반적으로 씹는 기능을 살려주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치아 상실이 오래되고 치조골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 잇몸형태까지 복구가 가능한 틀니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데일리환경.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