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18 00:01:03 댓글 0
국민선언문 낭독…독성정보와 용도정보 공개 등도 요구

시민단체들이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내용의 국민선언을 발표했다.


한국환경회의·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등 90개 단체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인해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지만 국민을 화학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국민이 희생당하지 않는 사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가 재발되지 않는 사회, 화학물질로부터 근본적으로 안전한 사회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특히 △모든 화학물질의 독성정보와 용도정보 공개 △모든 제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 정보를 소비자가 알도록 함 △발암물질 등 고독성물질은 제조/수입/사용 자제 △독성의 수준에 따른 관리지침 마련 △안전에 대한 결정권은 노동자/소비자/주민에게 있다는 내용을 기업과 정부측에 요구했다.


선언문 발표장에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문화연대, 발암물질없는군산만들기시민행동, 발암물질없는울산만들기, 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을위한청년한의사회),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아이건강국민연대, iCOOP서울지역생협협의회, 에코생협, 여성환경연대, (사)일과건강,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초록교육연대, 푸른광명21실천협의회, 한국진보연대, 환경과 생명을 생각하는 교사모임,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90개 단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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