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서초,송파,강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 운영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0-03-02 23:42:56 댓글 0
방문자는 행인, 환자와 접촉 않고 차에 탄 채 진료받아…검체채취 10분으로 단축
[데일리환경=이정윤 기자]

서울시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검체채취가 가능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30개소에서 50개소까지 확대해 지역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서울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총 4개소에 설치, 3일부터 △서울시 은평병원(은평)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에 개소하며, 이어 5일 △이대서울병원(강서)이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도입으로 방문자는 행인이나 환자와 접촉하지 않고 차에 탄 채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기자 간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1인당 검체채취 시간이 최대 1시간에서→10분 내외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의료진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방문자는 차를 타고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 도착하면 접수부터 진료, 검체채취까지 전 과정을 차량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방문자 한 명 검사 때마다 진료실을 소독하는 불편이 사라지면서 애초 최대 1시간 이상 걸리던 1인당 검체채취 시간이 10분 내외로 단축된다.
 

서울시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의사 등 의료인력을 모집 중이다. 희망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지속 증가에 따라 지역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검체채취가 가능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30개소에서 50개소까지 목표로 확충해 나간다.
 

서울시는 최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이 늘면서 2월 넷째주 1주 동안, 전체 하루평균 진료가 87.8건, 검체채취는 50건이며, 하루 평균 진료건수 100건이 넘는 자치구가 7개구, 검체채취 50건이 넘는 자치구가 10개구에 달해 시민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시민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시 의사의 상담과 진료에 따라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검체채취에 ‘임상병리사’를 투입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하루 진료 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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