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A형 간염 급증, 조개젓갈 오염 경로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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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A형 간염 급증, 조개젓갈 오염 경로 밝혀야”
  • 안상석 기자
  • 승인 2019.10.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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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발생 ’18.9. 1,911명 → ’19.9. 15,766명 전년 동기대비 7배 증가


인구 10만명 당 발생율… 대전 162.8, 세종 125.2, 충북 60.9, 충남 60.5 順

          간염바이러스 검출 조개젓 제조가공업소 소재지 보령․광천 등 충청지역 많아

올해 들어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주요 요인이 조개젓갈로 확인되었는데, 조개젓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는 이유가 바지락 등 조개 채취지역이 오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환자 신고가 올해 9월말 현재까지 1만5,7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11명에 비해 7배 이상 높다”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집단발생사례 26건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조개젓 섭취력이 있는 18건의 조개젓 검사결과 61.1%인 11건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어 올해 A형간염 집단발생의 주요 요인이 조개젓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밖에 A형 간염환자 40명이 음용한 지하수 검사 결과 경기도 평택 비상급수시설 1건과 이천 개인 음용 지하수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밝히고, “조개젓 A형간염바이러스가 식품제조‧가공 과정에서 감염된 것인지, 바지락 등 조개채취지역이 오염된 것인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해양수산부가 철저히 조사하여 오염경로를 밝히고 근본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제조 및 수입 조개젓 제품 136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4건의 제품 중 국내제조는 40건, 수입은 4건이며, 사용한 원료의 원산지는 국산이 30건, 중국산이 14건으로 국산 원료가 훨씬 많았다”면서, “현재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 A형간염 집단발생 신고가 없었던 점에 비추어볼 때, 바지락 등 조개를 채취하는 양식장과 해수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A형 간염 월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월평균 203명이 발생하였으나, 올해의 경우 9월 말까지 월평균 1,751명 발생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5월~9월의 경우 월평균 2,361명이 발생하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형간염 시도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경기 4,85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841명, 대전 2,435명, 충남 1,284명, 충북 972명, 인천 894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인구10만명당 발생율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1만 5,766명이 발생하여 인구10만명당 발생율이 30.4명으로 나타났으며, 시도별로는 대전이 162.8명으로 가장 높고, 세종 152.2명, 충북 60.9명, 충남 60.5명, 경기 37.4명, 인천 30.3명, 서울 29.0명의 순으로 높았다.

남인순 의원은 “인구10만명당 발생율이 대전과 세종, 충북과 충남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 제품의 제조가공업소의 소재지가 보령과 광천, 서천 등 충정지역이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 “조개젓이 A형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원인이 식품제조‧가공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바지락 등 조개양식장 또는 해수가 오염된 것인지 오염경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조개젓 제품 전수조사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 제품은 44건이며, 국내 제조 조개젓 제품 40건 중 22건(생산량 11,337kg)은 유통하지 않고 보관 중이었고, 나머지 18건에 대해서는 생산량 25,401kg 중 1만4,176kg이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여 수입 중국산 조개젓 제품 4건과 함께 회수를 진행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남인순 의원은 “조개젓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짧게는 90일 길게는 1년에서 2년으로 장기간이며.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 유통량이 완전히 회수되지 않았고, 조개젓 제조가공 과정인지 조개 채취지역 오염 때문인지 조개젓 A형 간염바이러스 오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점을 감안, 식품당국이 보도자료로 공지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 불검출 조개젓 제품 이외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면서,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바지락회무침이나 키조개, 피조개 등 조개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조개젓 제품의 경우 출처가 명확치 않거나 재래시장, 마트 등에서 1~2kg단위로 덜어서 구입하여 안전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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