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호랑이숲’에 백두산호랑이 3마리 추가 방사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13 14:29:32 댓글 0
현재 건강검진 진행 중…6~7월경 방사 계획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적응 훈련중인 백두산 호랑이 두만이 모습.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산수목원에 조성된 ‘호랑이숲’에 백두산호랑이 2~3마리가 추가로 방사된다.


산림청은 서울대공원이 보유하고 있는 혈통 관리가 잘 된 백두산 호랑이 3마리를 백두대간수목원에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방사를 추진중인 백두산호랑이는 암컷 2마리(한청·12세, 아름·12세)와 수컷 1마리(우리·6세)로 현재 건강검진을 진행 중이다.


산림청은 지난 2월 대전 오월드에서 옮겨온 백두산호랑이 ‘금강이(수컷, 11세)가 이송 후 폐사했던 점을 감안해 이번에 방사할 호랑이는 건강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


건강상태 결과를 토대로 최종 대상 호랑이가 확정되면 철저한 보호 관리를 통해 6∼7월경 안전한 이송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방사될 호랑이의 건강상태가 확인돼 이전이 가시화 되면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이전 대상과 일정 등을 포함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호랑이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백두산호랑이 보전은 물론 자연 속에서 건강히 뛰노는 호랑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