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참여예산사업 555억원 시민의견 묻는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8-21 19:51:35 댓글 0
9월 2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서 최종 결정

“영구임대아파트 인접 공원 내 녹지대를 조성해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강모씨, 노원구)”


이처럼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2018년 시민참여예산사업 시민 엠보팅이 8월 2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총 선정규모는 555억원으로 9월 2일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엠보팅 대상은 서울시 사업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현장확인, 숙의·심의를 통해 선정한 239건 사업, 527억원(참여예산형 218건 459억원, 시정협치형 21건 68억원)으로 엠보팅 결과에 따라 최종 405억원 규모가 결정된다.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참여예산사업 150억원은 총회 당일 최종 발표된다.


시가 시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 지 올해 6년째다. 지난 5년간 추진했던 시민참여예산사업 중 우수성과 사업은 사전 시민엠보팅과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시민엠보팅과 현장투표단 모집 중이다.


또 내년 우수 제안 사업에 대해 시민엠보팅과 거리투표(코엑스, 강남역 등), 총회 당일 현장 투표를 통해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 대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자치구에 대해서는 향후 참여예산 평가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제안자와 실행자에게는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시민 및 예산학교 회원은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나 서울시 ‘엠보팅’ 앱을 사용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예산 위원은 총회 당일 현장에 설치된 PC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엠보팅 시 시민참여예산에 대한 의견을 작성한 100명을 선정, 5000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혁재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참여예산제도는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심사부터 선정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제도로 재정분야의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시민엠보팅 및 가족과 함께 ‘한마당 총회’에 참여해 서울시 살림살이를 알고, 직접 사업 선정에도 참여, 의견을 주는 등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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