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스타항공과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22 19:30:50 댓글 0
구민에 항공권 추가 5% 할인 등 제공, 성수기 항공기 좌석 우선 배정 등 상호협력
▲ 21일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21일 용산구청 정책회의실에서 이스타항공과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은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297에 위치해 있으며, 이날 양 기관은 향후 ‘실질적 동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구민(용산구청 및 산하기관 직원 포함)이 이스타항공을 이용하면 국내선, 국제선 무관하게 항공권 홈페이지 할인 판매가의 5%를 추가 할인키로 했다. 또 성수기에도 항공기 일정 좌석을 용산구민에게 우선 배정한다.


항공권 할인을 원하면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기업우대’ 회원으로 가입하면 된다. 구민에게 책정된 기업코드는 A7981862이다. 발권 시에는 공항 이스타항공 카운터에서 용산구민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구는 21일 꿈꾸는여행과도 MOU를 맺었다. 구민이 이스타항공권을 예매할 때 전문 여행사가 나서 이를 대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별도 대행 수수료는 없다.


꿈꾸는여행은 용산구민이 제주도를 여행할 때 여행상품과 렌트카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꿈꾸는여행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이스타항공 임직원과 가족이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을 이용하면 구민과 마찬가지로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 1일 3만~6만원 수준이다.


구는 지난해 4월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을 개원했다. 2월 말 기준 3만93명이 시설을 이용했으며 이중 구민은 2만3152명에 달했다. 개원 이후 1년도 안 돼 전체 구민의 10%가 시설을 다녀간 셈이다.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은 1만1422㎡ 부지에 건물 2개동과 45개 객실을 갖췄다. 감귤 체험농장과 족구장,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탁구장 등 여러 부대시설은 이용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천사와 중문관광단지, 제주올레길 같은 주변 관광지도 즐비하다.


시설 이용을 원하는 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휴가철이나 주말, 연휴에는 이용객이 몰리는 만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이 2월 말 기준 3만명을 넘어섰다”며 “구민이 더 싸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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