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24일 국제환경캠페인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22 20:06:59 댓글 0
오후 8시 30분~9시 30분까지 시·구청사공공기관, 백화점 등 10층 이상 건물 참여
▲ 서울시청사 소등 전과 후.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숭례문과 남산N타워, 63빌딩 등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일제히 소등한다.


서울시는 2018년 지구촌 불끄기 국제 행사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불끄기 행사는 WWF(세계자연기금)에서 추진하며, 오는 24일 오수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진행된다.


이번 불끄기 행사에는 서울시는 유관기관 및 공공청사(실내외 조명 소등) 및 소속 시설물(교량 등 경관조명)이 모두 참여한다.


따라서 서울 시청사와 공사 등 출연기관은 물론이고 모든 한강교량, 이순신·세종대왕상 등도 일제히 행사 시간 동안 소등한다.


또한 백화점, 대형쇼핑몰, 호텔 등 10층 이상의 대형건물의 경관조명을 소등 참여를 유도하고, 상기 및 주택의 자발적 소등을 안내한다.


‘지구촌 전등끄기(Earth Hour)’ 행사는 지난 2007년 WWF 주최로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187개국 31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했고, 전 세계 SNS를 통해 35억개의 해시태크 달기 등 디지털캠페인으로 발전했다.


시는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지구촌 전등끄기행사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 및 소등참여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자치구 청사 일제소등 및 숭례문, 흥지문, N타워, 63빌딩 등 랜트마크 건물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 냈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하는 선에서 경관조명 등을 위주로 참여 및 참여유도를 해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시설인 서울남산타워와 63빌딩, 숭례문과 흥인지문 등 문화재 등과 시와 자치구를 포함한 유관기관 및 공공청사는 솔선해 일제히 실내외 및 경관조명 소등을 실시한다.


또 10층 이상 대형건물 및 백화점, 대형쇼핑몰 및 호텔은 외등소등을, 500가구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실내외 조명을 소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반주택과 아파트, 소규모상가 등은 자율 참여토록 해 국제적인 환경보호 글로벌캠페인인 지구촌 전등끄기에 시가 선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불끄기 행사에 참여하기로 한 서울 강북구 소재의 3800가구 규모 아파트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는 매달 행복한 불끄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지구촌 전등끄기 참여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 캠페인에 동참해 더 의미가 있다”며, “전 가구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구촌 전등끄기는 작은 실천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캠페인”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절약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여러분께서 지구촌 전등끄기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