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에 ‘미세먼지 예·경보’ 영어 서비스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26 18:08:32 댓글 0
27일부터 영문홈페이지서 신청…미세먼지 농도별 대기오염 정보 수신 가능

앞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400여만 명의 외국인들도 안심하고 대기오염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시험운영을 거쳐 미세먼지 정보 영문 알림서비스를 2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시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예보’, 서울형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한다.


언론을 통한 상황 전파외에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시민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며 시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미세먼지가 ‘나쁨’일때는 마스크 착용, 실외활동 자제 등 미세먼지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2월말 현재 문자서비스 신청자는 약 2만9000명이며 한국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앞으로 영어 문자서비스 시스템 구축으로 외국인도 알림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상시 오전 6시, 오후 6시에 문자신청자를 대상으로 문자 발송을 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 서울형 비상저감 조치 등 발령시에는 즉시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외국인이 서울시 대기오염정보를 영어문자로 받아보려면 서울시(영문)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대기환경기준(미세먼지,PM2.5)이 개정되면서 미세먼지 예보기준이 강화돼 앞으로는 변경된 기준으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그 동안 내국인을 위주로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했지만 앞으로 서울에 머무는 누구라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영어 서비스체계를 확충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마음껏 숨 쉬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대기질 개선과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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