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문학축전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개막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9-09-24 19:45:25 댓글 0
국내·외 13개국 총 32명(해외 14명/국내 1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문학축제

서울문화재단이 한국문학번역원, 서울디자인재단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가 10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14명의 해외 작가를 비롯해 국내 작가 18명까지 13개국에서 총 32명의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우리를 비추는 천 개의 거울’로 하나의 거울인 독자가 또다른 거울인 작가를 만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함께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총 9일 동안 DDP 전역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소설/시 듣는 시간 △작가, 마주보다 △작가들의 수다 △작가의 방 등 총 25회의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은 10월 5일(토) 오후 5시부터 DDP 잔디언덕에서 펼쳐진다. 연희문학창작촌이 준비한 개막식 행사는 세계적인 비보이(B-boy) 단체인 ‘갬블러크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의 소원과 참여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리는 ‘개막선포 퍼포먼스’ △시민과 함께하는 ‘32명의 작가 소개와 인터뷰’ △공동주최 기관의 대표들이 들려주는 축시 낭송 등이 이어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예술가의 공연과 함께하는 작가 낭독회인 ‘소설/시 듣는 시간’(10월 6일(일)~7일(월),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이 마련됐다. 무엇보다 방송에서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가 함께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젠더·디아스포라(유대인)·혐오 등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모여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작가들의 수다'(10월 8일(화)~13일(일) 살림터 3층 디자인 나눔관)도 진행한다.

또한 퓰리처상, 공쿠르상, 맨부커상 등 권위 있는 국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과 함께 작품 세계와 맞닿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담을 나누는 '작가, 마주보다'(10월 8일(화)~12(토) 살림터 2층 크레아)도 진행한다.

이 밖에 해외 작가들이 대학과 독립서점을 방문하는 '작가의 방'도 마련됐다.

한편 참가 작가 및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참가 신청 방법은 축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은 축제 웹사이트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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