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앤스킨, 초대형 마스크 공장 설립…품질 인증된 한국산 원료 고집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0-10-02 15:57:56 댓글 0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자동 공정 기계, 지역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마스크 사업이 불황 극복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마스크 업체 수는 지난 1월말 137개사에서 현재 500개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생산량도 약 3900만장으로 2월초(약 1200만장)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 서정혁 대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 수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마스크만 합산한 수량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은 일반 마스크까지 포함하면 하루 생산량은 최소 6000만장을 넘긴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스킨앤스킨은 통과만 하면 체온측정은 물론 전신소독이 완벽히 되는 세계 최초의 비대면

한 마스크 제조사 관계자는 “마스크 제조는 기술 장벽이 낮기 때문에 너도나도 마스크 생산에 뛰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실제 식약처에 따르면 이달 11일 보건용 마스크(KF94)의 온라인 평균 판매가격은 1151원으로 7월 9일(1741원) 대비 두 달 만에 약 34% 떨어졌다. 오프라인 판매가격도 내림세다. 9월 11일 오프라인 평균 판매가격은 1578원으로 7월 9일(1883원)보다 두 달간 16% 내렸다.
기술력에 기반을 두고 품질이 뛰어 난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일치된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제조전문기업 스킨앤스킨이 국내에 초대형 마스크 공장을 설립했다.스킨앤스킨은 경기 파주시 파주읍 돈유1로 부지에 마스크 제조 공장시설을 확보해 9월 시험 가동을 거쳐 N95, KF94 마스크의 제조 생산에 들어간다.
스킨앤스킨은 순수 한국산 원료와 기계를 가동해 10월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돌입해, N95 마스크 연간 6억장, KF94 마스크 연간 15억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N95 마스크는 이미 국내 산업 현장 사용 계약을 맺었고, KF94 마스크는 해외 수출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현재 해외에서는 한국산 마스크에 대한 제품력과 성능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스킨앤스킨 마스크 공장은 전 시설 자동제어 클린룸이 설치되어 있으며, 온도 및 습도 제어장치를 비롯한 위생 안전시설을 갖췄다.

서종혁 스킨앤스킨 대표는 “원료부터 마스크 생산하는 기계에 이르기까지 모두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위생적인 자동 공정 기계”라며 “수백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서 대표는 “마스크 제조에 사용되는 모든 원료는 품질이 인증된 한국산 제품만을 고집할 것”이라며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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