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업계에 불고 있는 친환경 바람→환경목재 건축 열풍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07-28 19:45:13 댓글 0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환경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친환경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기업 역시 ESG경영 방침을 앞세워 환경을 위한 기업운영에 몰두한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에 사활을 걸었다. 

건축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시멘트와 콘크리트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목재로 만든 친환경 건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외관은 전통한옥으로 이루어져있지만 내부는 현대적인 구조로 설계된 신한옥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목재 건축이 주는 가장 큰 이점은 목재 자체가 훌륭한 탄소흡수원이 된다는 점이다. 나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으며 탄소를 저장한다. 1년 6개월 간 소나무가 흡수하는 탄소량은 약 8.3kg다. 목조주택 한 채가 약 9톤에 달하는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베어진 목재 역시 탄소를 흡수하고 있다. 이러하듯 목재 활용은 탄소배출과 더불어 대기오염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열 전도율이 낮은 탓에 폭염에도 강하다. 또한 콘크리트에 비해 지진 충격 흡수 능력 역시 훨씬 뛰어나다. 또한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보다 목재의 강도가 약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목재의 압축 강도가 콘크리트 압축 강도에 비해 2.5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이나 콘크리트는 이 소재 자체가 만들어지는데 많은 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고온에서 녹임을 통해 얻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재는 다르다. 또한 목재는 건축분야에서 철근과 콘크리트를 대신할 수 있는 훌륭한 친환경 소재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전 세계가 탄소배출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목재가 환경에 주는 이로운 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목재 사용 활성화에 대한 여러 방안을 마련해야한다. 국가가 여러 가지 제도를 통해 건강한 산림을 위해 힘 써야 할 때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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