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막기 위한 기업의 시스템 도입, 지구는 숨을 쉰다!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10-01 20:24:11 댓글 0


기술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그림자는 환경 문제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여기에 노력이 더해진다면 환경 보호 또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YTN 사이언스는 수질 오염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아연 제련소의 무방류 시스템을 소개하며 환경을 되살리는 기술에 대해 알려 눈길을 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곳은 어딜까? 바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아연 공장이다. 철강의 품질을 좌우하는 아연, 봉화군에 위치한 아연 공장은 세계 1위 클라스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 아연 제련소다. 


아연 산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아연 제련소에서는 아연을 생산하기 위한 작업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광산에서 채취한 광석 가루를 정제한 이후에 아연 침출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불순물을 정제한 후에 전해 공정을 거친다. 그리고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 아연 용액을 전기분해를 이용해 화합물을 분해하는 장치인 전해조에 넣고 전기 분해 방식을 통해 아연이 알루미늄 판에 달라붙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연이 완성되어간다.

특히 아연은 양이온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음극판에서 양이온이 환원되고, 또 양극판에서는 물이 분해되는 반응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연이 붙은 알루미늄판을 높은 온도(고온)에서 녹인 뒤 주조 틀에 부어 모양을 잡아주게 된다. 또한 아연은 금속으로 구성됐지만, 표면은 산화물로 이뤄졌다. 이 온도를 520도 고온으로 올리게 될 경우 산화물은 부상하게 된다. 즉, 산화물은 뜨고 금속은 아래로 가라앉아서 최고의 순도를 만들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복잡하면서도 단순한 아연 만드는 작업을 거친 후 생기는 불순물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면 세계 최고의 아연괴가 만들어진다. 아연은 자동차, 건전지 등 철강 제품 표면에 작업용으로 사용되거나 기계 부품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산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오랜 시간 한 곳에서 아연을 만들기 때문에 각종 환경오염에 노출 되어있을 것이라는 시선과 우려가 존재하는 것. 이에 이 아연 공장 측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깨끗하게 해소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활성화하고 있다.

먼저 낙동강 상류에 공장이 위치한 만큼, 폐수 처리에 대한 문제가 중요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업체 측은 폐수 처리한 방류를 낙동강 쪽으로 단 한 방울도 보내지 않겠다는 신념 하나로 약 300억 이상의 금액을 투자해 무방류 설비 시스템을 도입해 놀라움을 안긴다. 

무방류 시스템이란 생산 공정에서 만들어진 각종 폐수 등을 외부에 방류하지 않으면서 자체적으로 여러 공정 등을 통해 깨끗하게 만든 뒤 자체적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공업용수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물 자원까지 재순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수를 끓여낸 후 수증기를 포집한 후 액화시킨 후 깨끗한 물로 바꿔 재이용할 수 있는 것. 특히 좋지 않은 성분이 조금이라도 제거되지 않으면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깨끗한 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어 정화과정을 거친 후에도 남아있는 잔여 좋지 않은 성분 등은 또 다른 작업을 거친 후 따로 분류하게 된다. 여러 번의 정화 과정을 거친 뒤 남은 찌꺼기 등은 농축한 후에 고체 폐기물로 만들어주고, 원심분리기를 통해 발생한 폐기물 등은 위탁으로 처리해 폐기물 처리 업체에 안전하게 매립하고 있다.

무엇보다 펌프, 밸브 등의 조작을 비롯해 설비전 등으로 이상이 있는 지 체크하는 등 제어실 내에 있는 공장 내 모든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감독하며 비상상황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외부에는 지하수 확산 방지시설까지 도입, 공장 아래에 위치한 지하수가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게 하는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이는 환경과 기업이 공존하길 바라는 이념에서 나온 기술이다. 한국을 이끌어가는 기업 등은 환경과 기업을 공존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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