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중단 사태 KT... 11일 오전 통신장애 또다시 발생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1-11-11 19:25:05 댓글 0
도로변 광케이블 절단 원인…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곳곳에서 KT의 5G 서비스가 중단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KT는 5G 전용 기지국에 설치된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정류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450여 곳의 가동을 멈췄고, 이용자들은 LTE 서비스만 제공받아야 했다.

 가동이 멈춘 기지국 내 KT 이용자들은 5G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는데, 자동으로 LTE로 전환돼 아무도 이를 몰랐다. KT 측 또한 이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따로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KT 측은 사고 당일, 한파특보가 발령된 기습 추위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문제의 정류기를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LTE로는 서비스가 제공됐기 때문에 중단이라고 볼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T 통신망의 문제는 11일인 오늘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일대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원인은 인근 지역 도로변 광케이블 절단으로 확인됐으며, 장애는 1시간 넘게 이어졌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관할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정확한 광케이블 절단 지점을 파악 중이다.

KT에 따르면 오후 1시10분 기준 90% 복구됐으며 서비스는 정상운영 되고 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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